18일자 23면 「고양시 준농림지 숙박시설 허용 안될 말」이라는 기사를 읽고 지역주민으로 공감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4년전 신도시 개발과 함께 고양시로 주거지를 옮긴 후 이사를 후회해본 적이 없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생활환경의 도시였기 때문이다.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 10~20대가 많아 문화 교육의 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곳에 「러브호텔촌」이 들어서게 될 거라니 기가 막힌다. 지방자치시대에 참된 지역자치는 그 지역의 장점을 인식하고 이를 최대한 발전시켜 타도시와는 다른 특색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설마하니 고양시의회가 퇴폐와 향락문화를 고양시의 특색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김지연·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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