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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득점왕.MVP 두토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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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득점왕.MVP 두토끼 잡아라"

입력
199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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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리그 30일 개막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프로 2년차 선두주자인 「테리우스」 안정환(24·부산대우) 「쾌남아」 박성배(24·전북현대)와 김종건(30·울산현대) 서정원(29·수원삼성) 등이 30일 개막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한꺼번에 거머쥐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해부터 정규리그 챔피언팀에서만 MVP가 나오는 규정을 삭제, 10개구단 전선수에게 문호가 개방된 것이 이들의 「두토끼 사냥」을 부채질 하고 있다.

골사냥 전문가인 안정환과 박성배는 먼저 득점왕에 욕심을 내고 있다. 득점왕 등극이 상대적으로 MVP선정에 유리하기때문. 지난해 신인왕 경쟁에서 이동국에게 아깝게 탈락했던 안정환과 박성배는 이미 대한화재컵에서 6골과 5골을 뽑아내 득점포의 본격 가동을 위한 워밍업을 끝냈다.

안정환은 대한화재컵에서 두번이나 좌절을 맛봐야했다. 준결승전 퇴장으로 결승전에 결장, 김종건(6골)의 득점왕 등극을 수수방관해야 했던 것은 물론 팀의 패배도 지켜봐야 했다.

전북의 신세대스타 박성배는 『올시즌 목표가 20골이상을 잡아내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라고 서슴지 않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있다. 박성배는 2년차 징크스는 나몰라라는 듯 날카로운 슈팅이 주무기로 몰아치기에 능한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안정환과 박성배는 31일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돼 벨기에전(6월5일) 코리아컵(6월12~19일)에 출전, 2경기정도 프로그라운드에 설 수 없는 것이 핸디캡이다.

반면 「386세대」의 기수인 김종건은 3개대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FA컵(5골)및 대한화재컵(6골)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

지난해 필립모리스코리아컵 등 득점왕 단골멤버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에서는 득점왕에 오른 적이 없어 절치부심 이번 정규리그를 맞고 있다.

이밖에 대한화재컵에서 나란히 4골씩을 뽑아낸 서정원과 곽경근(26·부천SK)도 호시탐탐 득점왕을 노리고 있으며 「돌아온 독수리」 최용수(26·안양LG)의 활약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 득점왕 후보들은 30일 개막전에서 첫 단추를 잘꿰기 위해 축구화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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