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자 고관부인들의 옷 뇌물의혹 사건 기사를 읽고 수신제가(修身齊家)는 공직자의 기본덕목이라는 문구를 떠올렸다.누구의 말이 맞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런 의혹이 규명되지 않을 경우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은 증폭될 것이다. 소문과 의혹이 횡행하는 사회는 도덕적 해이를 불러온다.
한점 의혹없이 진상을 규명해야만 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장관급 및 수석비서관, 차관으로 기용된 공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공직자 자신은 물론 그 아내들도 몸가짐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극히 당연하고 옳은 이야기다. 공직자 제 한 몸만 잘 처신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배우자는 물론 친인척 관리에도 여간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김동균·부산 남구 용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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