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7일 인플레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230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올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이날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금융주와 컴퓨터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전날보다 235.23 포인트(2.20%)가 빠진 10,466.93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3일 기록한 최고치 11,107.19 포인트에서 5.7%가 떨어진 것이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8.03포인트(0.33%)가 떨어진 2,419.1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인도_파키스탄 긴장고조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에 대한 전범 기소 등 국제정세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나스닥 시장을 관할하고 있는 전미증권업협회(NASD) 이사회는 이날 나스닥의 주식거래 시간을 확대하는 안을 승인했다.
나스닥은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 또는 10시까지 주식거래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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