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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비결] 김경희 지식산업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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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비결] 김경희 지식산업사 사장

입력
199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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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사 김경희(61)사장은 86년 「건강혁명」을 이루었다. 선천적인 허약체질로 온갖 병을 달고 다니던 그는 단 1주일만에 감기나 몸살 한번 앓지않는 강골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한다. 「혁명의 무기」는 바로 「국선도」단전호흡. 우리 겨레가 수 천년동안 스스로 깨우쳐 익혀온 전통적인 심신 수련법이다.『중고교시절에는 결핵으로 고생했고 20대에는 위궤양이 심해 김치를 먹지못할 정도였고 30대에는 간염, 40대에는 당뇨판정을 받았어요. 성한 데가 없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죠』

이즈음 대한국선도협회장인 김성환선사를 소개받아 국선도에 입문했다. 몇가지 호흡법과 스트레칭 동작을 익히기 시작한 지 1주일 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김사장은 『남들이 들으면 믿지 않겠지만 거짓말처럼 당뇨병이 나았다』며 『부끄러운 얘기인데 병으로 빼앗긴 「남성」도 되찾았다』고 주장한다. 매끼마다 한줌씩 먹던 약은 모두 버렸다.

자신감이 생기자 수련에도 가속이 붙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정진」한 결과 2, 3년 지나자 건강에 확신을 갖게 됐다. 초등학교 이후 세 번 이상 못하던 팔굽혀펴기도 손가락으로 짚고서 수십개를 해냈다.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기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웬만한 질환은 스스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속이 거북하면 하단전에 기를 모아 몇차례 돌리면 금방 가스가 나오고, 감기기운이 있으면 온 힘을 모아 수련을 하고 냉수로 온몸을 씻으면 그만이었다.

93년에는 국선도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낸 김사장은 서울 경북궁 부근에 자리한 출판사 3층 20평 남짓한 공간에 도장을 차려 직원들과 이웃주민을 상대로 국선도를 가르쳤다. 요즘에도 소문을 듣고 각계 저명인사들이 그의 문하생으로 들어와 배우고 있다.

그는 『고구려의 경당, 신라의 화랑도를 거쳐 조선시대 선비들의 지혜와 양생법의 줄기를 이룬 국선도에는 10년을 젊게 살 수 있는 비법이 들어 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배우기를 권한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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