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출근때 아침시간에도 많이 막히지 않고 조용한 길이어서 청와대 앞길을 자주 이용해왔다. 그런데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28일 아침 세검정에서 청와대 길로 들어서는 길목이 꽉 막혀 사고가 났나보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알고보니 청와대 앞 상수도공사때문에 청운중학교에서 청와대 앞으로 진입하는 길을 막아서 생긴 정체였다.
공사를 할 것이면 적어도 몇 백㎙앞에다 공사중이라는 안내판을 세워놓는 것이 상식아닌가. 공사를 한다는 표시는 진입을 막은 곳에 A4용지 크기의 종이에 사인펜으로 6월1일까지 공사중이라고 쓴 것이 전부였다.
몇분이 아쉬운 출근시간에 영문도 모른채 막히는 길 위에 있는 심정을 아는지. 큰 공사도 아닌데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교통흐름을 막는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 싶다.
/노달선·서울 은평구 역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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