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유통 합법화 문제와 관련한 포럼을 읽었다. 반대쪽에서는 국가의 위신이니 세계화시대의 고립을 자초하느니의 이유로 반대했다.그러나 우리가 먹는 개고기는 야만적이고 세계각지의 관광객들이 아프리카에서 곤충이나 벌레를 튀기고 삶아먹는 것은 과연 미식인가. 그런 사람들이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먹는다고 야만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곤충학자들에게는 개보다 곤충이 더 예뻐 보일 수도 있다.
누구도 개를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이미 오래전부터 내려왔고 좋지 않은 방법으로 도축되는 걸 막자는 개고기 유통 합법화를 반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규문·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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