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7일 퇴출금융기관들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대주주나 전직 임원들의 불법행위 여부와 관련자의 은닉재산등을 조사한뒤 재산피해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예보는 이를위해 이달 31일부터 20여일동안 13개 퇴출종금사를 대상으로 전산거래내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상 종금사는 경남 경일 고려 신세계 쌍용 청솔 항도 한솔 대구 삼양 제일 새한 한길 등이며 조사내용은 해당 종금사의 임직원이 대주주 대출한도 등 각종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와 횡령 등 불법행위를 했는지 등이다. 예보는 내역을 확인한 다음 해당 임직원의 소유재산과 은닉재산을 파악해 사안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예보는 이미 한화 삼삼 신한 등 3개사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고 파산재단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예보는 나머지 은행 증권 신협 상호신용금고 보험 등 80여개 퇴출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곧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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