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일주일만에 720선을 회복했다. 26일 주식시장은 엔-달러 환율이 121엔대까지 하락하고 선물시장이 강세로 반전하면서 장중내내 사자매물이 쏟아졌다. 장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단기급락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가 개별주를 중심으로 대거 흘러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투신사들이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커졌다.외국인들은 5일연속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오랜만에 2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2조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업종이 고르게 오른 가운데 건설 고무플라스틱 해상운수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5억달러 외자유치 소식이 전해진 새한, 인터넷무역업 진출을 발표한 현대종합상사와 대림산업 벽산건설 우방 등 건설업체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날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은 약세로 밀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를 포함, 731개였고 내린 종목은 105개였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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