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안에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국내 국책연구기관이 전망했다. 또 미국경제는 내년이후 본격적인 경기둔화를 겪게 되며 미국의 인터넷 주가는 현재 거품 상태라고 이 기관은 분석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경제 장기호황의 원인분석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에 대해 『최근의 생산성 향상 추이, 고용비용지수의 완만한 상승 등 인플레 관련 지표를 보면 조만간 인플레가 촉발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또 『FRB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라는 공시효과를 통해 인플레에 대한 우려의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주식시장의 과열은 진정되고 총수요는 둔화되는 만큼 FRB가 당분간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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