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아버지와 내연관계인 여자를 납치하려다 엉뚱한 여자를 차에 태워 감금한 윤모(37)씨 형제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윤씨 형제는 24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모 빌라 앞에서 아버지(64)와 내연관계인 송모(50)여인을 기다리다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정모(39)씨를 송씨로 착각, 강제로 차에 태운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아버지의 바람 탓에 어머니(62)가 식음을 전폐하고 병석에 누웠다』며 『송씨를 만나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을 생각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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