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손숙(孫淑)씨의 환경부장관 임명이다. 신임장관의 조직에 대한 적응력이나 지도력, 환경에 대한 전문성 등 문제를 일단 접어두더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인사를 뉴스거리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환경은 우리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정집단의 인기를 위해 좌지우지돼서는 안된다. 신임장관은 영월댐이나 위천공단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신임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직시해 많은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환경부 직원들과의 호흡도 잘 맞춰야 할 것이다.
환경단체들의 입김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동시에 경제문제에 환경문제를 희생시키지도 않으면서 일관된 정책을 세워 추진하길 바란다.
/승영민·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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