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자칼(악인) 카를로스」를 오스트리아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베네수엘라의 엘 우니베르살지(紙)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본명이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인 카를로스의 동생 블라디미르 산체스의말을 인용,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양국은 베네수엘라의 심문에 앞서 카를로스를 프랑스 국외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97년 12월 파리법원에서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카를로스가 도피생활을 하다가 94년 수단에서 파리로 압송된 과정이 합법적이었는 지에 관해 심문할 작정이다.
산체스는 카를로스가 『인도된 것이 아니라 납치됐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면서오스트리아가 카를로스의 인도를 요청한 것은 베네수엘라의 심문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는 75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담 테러 사건과 관련, 카를로스의 인도를 요청했으며 프랑스는 26일 카를로스의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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