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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한국21 사업] 서울대등 학부 1,300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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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한국21 사업] 서울대등 학부 1,300명 감축

입력
199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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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의 입학정원이 1,300명 가량 줄어든다. 또 이들 대학원은 신입생 가운데 다른 대학 졸업자를 절반이상 선발해야 한다.교육부는 24일 향후 7년간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 등에 2조원을 투입하는 두뇌한국(Brain Korea)21 사업을 확정, 공고했다. 이 사업은 7월에 각 대학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작업을 거친 뒤 8월부터 시행한다.

세계수준의 대학원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의 경우 정보기술, 의생명 등 6~7개분야, 인문사회는 한국학, 문화 등 5개분야에 모두 20개 정도의 대학을 선정해 올해부터 매년 1,000억원씩 모두 7,00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대학은 2001~2002학년도에 지원분야 학부생 30% 감축과 대학원에 다른 대학출신자를 50% 이상 입학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현재 입학정원 4,900명에서 2002학년도에 4,000명으로 900명(18%) 줄어들며,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0~100명, 포항공대 90명, 기타대학 100~200명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는 현재 27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되며 사업참여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기숙사, 월 60만~40만원의 생활비를 보조한다. 교육부는 『7년후 첨단분야에서 3~4개의 세계수준 대학원 확보와 박사급 인력 1만4,000명 배출, 연간 2억달러 유학경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뇌한국21 사업에는 지역 우수대학 육성사업과 대학원전용시설 구축사업, 대학원연구력 제고사업 및 학술진흥사업도 포함됐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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