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외제차가 쏟아지고 있다.수입차판매업체들은 올들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수입차수요가 꿈틀거리면서 경쟁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말현재 벤츠 BMW, 볼보, 사브등의 판매량은 업체별로 2∼3배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잔뜩 움츠렸던 수입차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최근 지프의 원조인 체로키를 모델개량한 99년형 그랜드 체로키를 선보이고, 지프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랜드체로키는 유선형외관을 강조했으며, 전장(11㎝), 폭(4㎝)등 차체가 커져 실내공간도 넓힌 점이 특징이다. 4,000㏄급에 직렬 6기통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5,071만원(부가세포함).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에앞서 지프 체로키2.5, 승용세단 300M, 카라반등을 선보였다.
GM코리아도 6월 새로운 월드카인 4,600㏄급 캐딜락 스빌에 대한 신차발표회를 갖고 직접판매에 돌입한다. GM은 97년까지 영국의 자동차판매업체인 인치케이프를 통해 판매해오다 이번에 직판영업체제로 전환했다. 캐딜락 스빌은 8기통엔진으로 300마력에 연비는 리터당 7.3㎞. 가격은 7,000만원선.
포드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9년형 링컨타운카를 내놓고 판촉에 돌입했다. 포드는 4,600㏄급 8기통엔진의 99년형 링컨타운카를 비롯 6월 중형 세단 토러스, 스포츠유틸리티 비클 익스플로러, 미니밴 윈드스타 등을 잇달아 출시, BMW에 내준 3,000㏄급이상의 고급수입차시장의 정상을 탈환한다는 야심을 갖고있다.
한편 사브코리아도 지붕이 없는 사브9-3 컨버터블카(4인승용)를 5월에 출시, 오픈카를 선호하는 고객잡기에 나섰다. 사브는 이에앞서 사브 9-5, 사브 9-3을 선보였으며 하반기에 9-5 왜건형등 2개차종도 추가로 판매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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