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축제를 처음으로 여성사회자가 이끌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9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단독진행을 맡은 백지연(白智娟·35·사진)씨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 비로소 한숨을 내쉬었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여성사회자가 단독 진행하기는 대회 43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더구나 3시간이 넘는 생방송을 여성이 메인MC로 이끌어 간 것은 방송사상 유례가 없다.
그는 『미모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겸비한 미인이야 말로 21세기의 진정한 미인』이라며 『그런 여성을 뽑는 미인대회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맡았다』고 말했다.
최근 여성앵커의 자리를 뒤로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그는 이날 화려한 의상과 미스코리아 후보 못지 않은 미모를 뽐내며 대회를 매끄럽게 이끌어 호평받았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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