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세계 3위의 거대 미디어그룹인 독일 베텔스만이 올해 내 국내에서 본격적인 출판물 유통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베텔스만은 이와 관련,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타힐 후세인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첫 도서유통사업인 「북클럽」에 대한 운영 방침과 향후여타 미디어 사업 진출 계획 등을 공식 발표한다고 최근 밝혔다.
베텔스만의 국내 영업은 출판업계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것으로 중소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베텔스만은 「북클럽」사업을 위해 조만간 국내 회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며 늦어도 올해 안으로 회원들에게 도서 출판물을 통신 판매하는 형태의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베텔스만은 또 TV 및 라디오 프로덕션 신문과 잡지, 전자 정보 부문 특수 인쇄 온라인 정보통신 및 인터넷 부문 등 여타 미디어 사업의 한국 진출도 적극 검토중이다.
베텔스만코리아는 『현재 북클럽 사업을 위해 국내 회원들을 모집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말까지는 직접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며 『북클럽 이외의 미디어 사업부문 진출 계획도 본사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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