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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심사과정

입력
199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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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심사는 크게 2차례의 비공개 예비심사와 대회 당일의 본심사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예비심사는 22일 오전 수영복과 인터뷰, 2차는 23일 오전 인성과 교양을 평가하기 위한 그룹인터뷰로 각각 열렸다.본심사는 14명의 심사위원들이 예비심사를 기초로 수영복 심사를 한 뒤 1차로 62명의 후보중 15명을 선발했다.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한 수영복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다시 7명의 본선진출자를 뽑았으며, 이들 중에서 7개 타이틀의 주인을 결정했다.

이날 본심은 채점의 공정성 및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컴퓨터 채점방식을 택했다. MBC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올림픽 채점제」를 도입, 후보가 받은 점수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 1개씩을 합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취했다.

동점자 처리는 1차 심사의 경우 15위 동점자는 모두 선발하고,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점수를 비교해 우선 순위를 결정했다. 최종심사 동점자도 2차 심사 점수를 비교해 순위를 가늠지었다.

대회 주최측은 이밖에 20박21일 동안 진행된 합숙기간중 보여준 후보들의 매너를 심사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합숙장소 무단이탈, 외부인 접촉 등 대회 규정을 어긴 후보들을 체크, 「페널티」를 부여해 심사에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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