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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타카드] 연회비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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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타카드] 연회비 부담 크다

입력
199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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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BC)카드와 비자(Visa)카드는 어떻게 다를까」신용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도 이같은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는 사람은 드물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한국에서 한국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중 비자카드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정답이다.

국내에는 비씨, 국민, 외환, 삼성, LG카드 등 7개회사가 카드영업을 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비자와 마스타카드는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국내 카드사들이 제휴형식으로 빌어온 것으로 실제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카드는 아니다.

따라서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비자와 마스타카드의 로고가 새겨진 제휴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특히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로칼카드는 연회비가 일반은 2,000원(제휴카드 5,000원), 골드는 5,000원(제휴는 1만원)에 불과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휴카드와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실제로 BC카드에 따르면 올들어 4개월 동안 로칼카드 회원은 숫자상으로 10만명, 전체 회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가량 늘었다.

결국 매년 5,000~1만원 가까이 내는 연회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다면, 또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대금의 일부가 「수수료」라는 이름으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마땅치 않다면 제휴카드를 로칼카드로 바꿀 수도 있다.

물론 갑자기 해외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연회비를 추가로 낸뒤 로칼카드를 제휴카드로 바꿀 수도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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