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외신= 연합】 중국이 미국 해군함정의 홍콩 기항을 금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으로 인한 외교적 마찰이 확대되고 있다.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21일 미 군함의 홍콩 기항을 금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에앞서 홍콩 스탠더드지는 이같은 기항 금지조치가 오폭 사건 이후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접촉을 일시 중단시킨 조치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홍콩의 한 안보 관계자는 홍콩정부가 이 조치를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중국 정부의 한 대변인은 『현 상황 아래서는 중국이 미국 군함의 기항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미 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과의 대화 수준과 강도를 낮추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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