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성향의 「젊은 한국」에 이어 야권성향의 「젊은 피」모임도 결성됐다.3, 40대 학생운동권 출신 및 전문직 종사자가 주축이 된 「21세기 국가전략연구회」(회장 김용철·金容哲)는 21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회장 김씨는 85년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金泳三)정부에서 청와대행정관을 지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 김영춘(金榮春) 서울 광진갑, 심재철(沈在哲)안양 동안을, 이성헌(李性憲)서울 서대문갑 위원장과 오경훈(吳慶勳)전 서울대총학생회장, 진영(陳永)변호사 등이 주요 회원. 참석인사 대부분이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야권 및 친야인사들이다. 연구회는 정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방침이며 일부 회원들은 16대총선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전대통령을 비롯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조순(趙淳)명예총재,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이 축하화환과 축전을 보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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