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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환율 960원대] 8개월여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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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환율 960원대] 8개월여만에 최저치

입력
199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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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00엔당 960원대로 떨어졌다.금융결제원은 21일 원·엔환율을 100엔당 961원78전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의 949원96전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동차 선박 등 일본업체와 경합관계에 있는 제품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엔화를 비롯, 주요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잇단 외자유치 등으로 달러 유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만 강세를 띤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95원에 출발한뒤 오후들어 1,180원대로 떨어졌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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