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볼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의 뺨을 때리는 불상사가 21일 대전서 발생했다. 한화 이희수감독은 대전 삼성전서 구대성이 구심의 볼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당하자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이영재 주심을 한차례 때린 후 심판실로 찾아가 약 5분간 몸싸움과 함께 항의하는 추태를 연출했다. 특히 이감독이 주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TV를 통해 고스란히 방영, 파문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구대성은 9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홀 타석때 볼 카운트 2-3서 던진 6구째를 이영재 주심이 볼로 판정, 3-3 동점을 허용하자 글러브를 내팽겨치며 과격하게 불만을 표시하다 김호인 2루심에 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편 현대 박재홍도 이날 잠실 LG전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로 구장 내 심판실의 철문을 파손시켰다. 박재홍은 이날 경기 7회 초 무사 1루서 3루땅볼을 날린 뒤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돼 더블 플레이가 되자 덕아웃으로 돌아온 뒤 심판실 앞에서 배트를 휘둘러 철문 손잡이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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