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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만들기] 여름철 집에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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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만들기] 여름철 집에서 만들어보자

입력
199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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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아카시아 꽃이나 손질하고 남은 푸성귀까지도 사찰음식에는 훌륭한 재료.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43·여·경기 여주 보리사 주지)스님은 『하찮게 여기는 재료라 해도 법도에 따라 정성을 다해 조리하면 보약처럼 귀한 사찰음식이 된다』고 말한다.케이블 불교TV(채널 32)에서 「푸른 맛 푸른 요리」를 진행중인 스님의 도움말로 맛깔스런 여름철 사찰음식을 만들어보자.

●아카시아 꽃튀김

재료 아카시아꽃, 밀가루, 감자가루, 소금, 식용유

만들기 1.감자가루와 밀가루를 2대 1의 비율로 섞어 반죽이 흘러내릴 정도로 묽게 반죽한다. 소금으로 간한다.

2.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센불에 달군다.

3.아카시아 꽃을 송이째로 반죽에 담갔다가 꺼내 끓는 기름에 튀겨낸다. (아카시아 꽃은 활짝 핀 것이 좋다. 덜 핀 꽃은 비릿하고 맛이 없다)

●호박 냉칼국수

재료 애호박, 밀가루, 소금, 식용유, 식초, 설탕, 깨소금

만들기 1.애호박을 갈아 즙을 만든다. 밀가루를 채를 내린 다음 밀가루와 물을 1대 1.5의 비율로 섞고 호박즙을 넣은 뒤 거품기로 잘 저어놓는다. 소금으로 간한다. (부치기 1시간 전쯤 해놓는다)

2.약한 불에 프라이팬을 달구어 기름을 조금만 두르고 1을 국자로 떠서 얇게 부친다. 위가 말갛게 되면 뒤집어 마저 익힌다.

3.부친 밀전병을 채반에 겹치지 않게 놓고 차게 식힌다.

4.밀전병이 식으면 곱게 채썬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쫀득거린다)

5.차가운 물에 설탕과 식초를 식성에 맞춰 넣고 국물을 만든다.

6.3을 그릇에 담고 국물에 얼음을 띄워 낸다.

●버섯만두

재료 표고버섯 말린 것, 호박, 풋고추, 깨소금, 참기름, 후추, 밀가루, 소금물, 간장, 식초, 오이

만들기 1.호박과 풋고추를 곱게 채썰어 소금으로 간한 다음 기름을 약간 두른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식힌다. 표고버섯은 물에 한번 불려서 꼭지를 떼내고 채썬 뒤 참기름과 간장에 버무려 무쳐서 기름에 볶은뒤 식혀놓는다.

2.1이 완전히 식으면 한데 섞어서 깨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3.밀가루를 되게 반죽해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다시 반죽해서 만두피를 만든다.

4.만두피를 양손으로 주름을 잡아 예쁘게 빚는다.

5.김이 오르는 찜통에 젖은 보자기를 깔고 살짝 쪄내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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