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 700선마저 위협받게 됐다. 20일 주식시장은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이틀간의 반등장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업종에 걸쳐 차익매물과 경계성 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와 720선과 71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엔화의 급락세로 외국인들까지 매도세로 돌아서 지수하락폭이 더욱 커졌다.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증권 은행 광업 어업 고무업종 등은 낙폭이 7%를 넘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증권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도 극도로 부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9,670만주와 2조3,476억원을 기록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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