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루카스(55)감독의 신작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1_보이지 않는 위험(Phantom Menace)」의 두번째 예고편이 국내 방송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분 30초짜리 예고편은 3월 11일 미국 언론과 인터넷, 12일 극장에 공개돼, 인터넷의 경우 5일만에 350만명의 네티즌들이 조회하는 돌풍을 일으켰었다. SBS 「접속 무비월드」(제작 Y&B커뮤니케이션)는 이 「스타워즈」예고편을 긴급 입수, 24일 오후 7시15분 방송한다.「스타워즈 에피소드 1…」은 SF영화의 거장 조지 루카스가 77년부터 시작된 「스타워즈」시리즈의 세번째 편인 「제다이의 귀환」이후 16년여만에 내놓은 작품. 리암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제이크 로이드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등장한다. 「벤허」를 패러디한 공중 전차경주, 한층 역동적으로 표현된 광선검 결투 등이 볼 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21일, 우리나라에서는 6월 26일 개봉된다.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은 지난 해 11월 공개·상영한 첫번째 예고편이 큰 반향을 일으키자 이번에 두번째 예고편을 다시 제작, 공개했다. 악마의 제국 「다스베이더」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스타워즈」인터넷 사이트는 무려 1,500여개. 일부 팬들은 예고편만을 보기 위해 극장표를 구입, 예고편만을 본뒤 다른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극장을 떠나는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Y&B커뮤니케이션측은 영화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제갈용 사장이 미국 20세기 폭스사 인맥을 동원, 이번 예고편 필름을 어렵게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방송분에서는 2분30초짜리 예고편과 함께 별도 입수한 100분짜리 「스타워즈」관련 비디오 테이프 내용을 편집, 총 20여분동안 다뤄질 예정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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