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제소했다.한컴은 MS사가 「윈도98」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독점적 지위를 이용, 끼워팔기 불공정거래행위를 하고있다는 내용의 제소자료를 20일 공정거래위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MS사가 100만원에 이르는 오피스와 윈도98업그레이드제품에 두가지 소프트웨어를 끼워 5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은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를 고사시키기 위한 명백한 불공정행위』라며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MS와 한컴의 한판승부는 조만간 실사에 나설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다. 한컴이 이날 공식 제소함에 따라 한국MS측도 제소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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