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주문이 쏟아져 얼떨떨해요. 우선 남미시장에 주력할 생각입니다』각종 물리실험을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실험으로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물리나라」란 소프트웨어(SW)로 남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이슨테크의 유재성(42)사장은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제이슨테크는 정보통신부가 미 실리콘밸리내에서의 현지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해외SW지원센터에서 「제 2의 창업」을 한 후 현지판매에 승부를 건 신생벤처기업. 멕시코시장에 스페인어판을 내놓기가 무섭게 벌써 5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따냈다. 『비싼 물리학 실험기자재를 사지 않고도 더욱 정확하게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국 교육계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요』
유사장은 밀려드는 수출상담때문에 요즘 한 달에 3주이상을 해외에서 머물고 있다. 실리콘밸리 현지창업을 끝내자마자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유통망구축에 들어갔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에 대리점을 구축했어요. 현재 터키 싱가포르 칠레 이집트 루마니아 영국 베트남 등 35개국과 대리점개설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유사장은 요즘 영문판, 중국어판 등 주요 국가의 언어로 된 번역판 SW개발에 한창이다. 유사장은 『물리마을이 히트를 치면서 「수학마을」과 「지구마을」SW수출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최근 쏟아지는 수출주문이 잘 성사되면 내년에는 단숨에 200억원대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이다. (02)421-9495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