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19일 오후3시 구의동 아차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사적 234호인 아차산성의 학술·문화적 가치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가졌다.아차산성은 96년 보수공사를 위한 기초조사 과정에서 석축으로 이뤄진 성벽이 노출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부각되자 97년 봄부터 국립문화재 연구소 등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15곳의 고구려 군사유적과 연못지 등이 발굴되는 등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와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토기 등이 출토됐다.
또 발굴전에는 백제시대에 축조됐다는 학설이 유력했으나, 발굴작업이 진행되면서 신라시대의 기법을 따르고 있음이 밝혀졌다.
구 관계자는 『아차산성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와 복원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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