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 상장법인들과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매출감소에도 불구,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월 결산 상장법인 13개사와 등록법인 7개사의 반기실적을 조사한 결과, 상장법인들은 적자폭이 전년의 640억원에서 364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등록법인들은 당기순이익이 72억원으로 36.7%나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금융비용과 환차손이 대폭 감소한 데다 강력한 구조조정이 뒤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리병전문생산업체인 금비는 자산재평가 등으로 반기순이익이 무려 769%나 늘었으며 미원상사(75.8%)와 신영와코루(4.9%)도 순이익이 늘었다. 수도약품공업, 신촌사료, 이건산업, 선창산업 등은 흑자로 전환했다.
코스닥종목인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일지테크는 대구공장 매각이익을 계상, 순이익이 112%나 늘었으며 중앙석유도 흑자규모가 90%나 증가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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