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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김병현.최희섭 무기한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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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김병현.최희섭 무기한 자격정지

입력
199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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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에 진출한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앞으로 국내에서는 뛸 수 없게 됐다.대한야구협회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협회의 사전 동의없이 대학 재학중 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김병현과 최희섭에게 「무기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병현과 최희섭은 국내에서 선수생활은 물론 지도자로서도 활동할 수 없게 됐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던 김병현은 성균관대 2학년에 재학중이던 2월 메이저리그의 신생팀 애리조나와 계약금 225만달러에 계약했다. 왼손 거포인 최희섭은 고려대 1년을 마친 3월 120만달러에 태평양을 건너가 커브스산하 루키리그에서 타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 미국진출과 관련, 야구협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는 백차승(시애틀) 송승준(보스턴 레드삭스)등 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 구단에 소속되지 않고 외국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경우 국내 프로에 진출하려면 5년간의 쉬어야 한다고 결정해 김병현 등은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사실상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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