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는 위치와 분양가격, 아파트브랜드 등에 따라 선호도가 철저하게 양극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강조망권은 아파트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회사의 동일평형이라도 한강을 내려다볼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한강변에 짓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아파트에 주목해볼만하다.▦분양예정아파트
△행당동 대림·한신·동아
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5분, 지하철 5호선 행당역에서는 걸어서 10분거리의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갖춘 곳이다. 6월 5차동시분양에 나오게 될 대림아파트는 총 1,15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은 24,32,43평형 721가구.
대림아파트 옆에 있는 한신아파트도 6월에 나온다. 총 1,410가구중 24, 32평형 835가구를 공급한다. 동아아파트는 9월에 2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행당재개발 구역중 가장 앞쪽에 위치한 대림아파트에서는 10층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지만 한신아파트는 15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만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금호동 삼성
금호 12구역 재개발아파트인 삼성아파트는 2000년 9월 입주예정인 벽산아파트 남쪽 독서당길변에 598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독서당길을 따라 신동아, 대림아파트 등이 단지를 이루고 있어 벽산아파트 등과 함께 대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택가여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다닐수 있고 금호동길도 넓힐 예정이어서 교통여건 또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산동 삼성
영등포구 당산동 강남맨션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내년말쯤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819가구인 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 총 1,374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되는데 이중 55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형은 35,46,53,65평형등 중대형 위주. 24동중 일부에서만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아파트
△마포구 신정동 LG
서강대교 인근에 건설되는 강변아파트로 6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단지 앞쪽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단지앞에 대건로와 강변북로가 있어 서강대교를 이용해 강남을 편리하게 진입할수 있다. 주변에 지하철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지하철 6호선이 2000년 하반기에 뚫리면 서강역을 이용할수 있어 대중교통사정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동 벽산·대우
벽산아파트는 총 2,921가구, 대우는 총 1,68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대우아파트는 모든 동이 남향으로 배치돼 한강 조망이 좋은 편이다.
벽산아파트는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분거리, 대우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하지만 독서당길 금호동길 등이 좁아 차로 다니려면 교통체증을 자주 겪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현대아파트
목련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영동대교 앞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지하철이 주변에 없지만 공사중인 지하철 분당선 청담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4동중 한강쪽 3,4동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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