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일련의 탄도미사일 실험, 대만해협에서의 실사격훈련 등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방위산업 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24일자 최신호에서 중국 외교관과 국방·안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측의 반응은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진상조사와 사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측의 예상되는 반응이 핵실험의 재개나 대량파괴무기의 판매 등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법이나 군축협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의 무관을 지낸 주 진은 『미국이 진지함을 표시하지 않을 경우 양국관계는 (중국의) 미사일 실험 또는 대규모 훈련을 촉발할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또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의 리처드 피셔 소장은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 DF_31의 첫 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 미사일은 잠수함 발사용 JL_2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지상발사용으로 변형한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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