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수병환자 15년만에 첫 확인

보건복지부는 개에 물려 치료를 받다가 숨진 김모(53·경기 파주시)씨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공수병(恐水病)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려 발병하는 공수병 환자가 확인된 것은 84년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김씨는 3월말 자신이 키우던 개에 물린후 열이 나고 물을 보면 공포감을 느끼는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다 13일 숨졌으며, 같은 개에 물린 3명은 발병이 안된 상태로 예방접종중이다.

공수병에 걸리면 2∼8주의 잠복기를 거쳐 불안 두통 열 하반신마비등과 함께 물을 보면 무서워하는 증상을 보인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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