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일 한국경제의 실질성장률을 금년 4.5%(당초전망 0.5%), 내년은 4.3%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 당초 8.3%로 예상됐던 실업률은 올해 7.6%, 내년은 7.5%로 낮춰 전망했다.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수정전망하면서 『경제회복세가 견고해질 때까지는 현재의 부양적(supportive) 거시경제정책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한국의 경제회복은 지금까지 저금리와 재정적자 등이 주요요인이지만 2000년이후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성공적 구조조정과 함께 민간소비와 투자의 대폭적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14일자 보고서에서 『기업의 수익가치를 감안할 때 한국은 다른 아시아증시보다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연말 890~933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또 올해 한국의 실질성장률도 종전 2.5%에서 4.8%로, 내년은 4.5%에서 4.9%로 상향전망하면서 「V자형」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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