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의 역기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사이버 공간이 사행성 오락의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인터넷과 PC통신, 인터넷게임방등에서 내기게임이 성행하고 있다. 학업과 창조적 정신의 함양을 위해 사이버공간을 이용해야 할 중·고생과 대학생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내기게임에 열중하는 것은 한마디로 국부의 낭비이다.물론 잠깐 머리를 식히기 위해 컴퓨터게임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내기를 하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액수와 조직이 상상을 초월해 거의 도박단에 가깝다. 무엇보다 컴퓨터게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이 문제다.
일정 시간대를 넘어서면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특정 게임의 이용도 규제한다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이제 규제만으로는 안되니 청소년들이 자기제어가 가능하도록 사이버공간에서 각종 활동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해야 겠다.
고준석·전남 목포시 하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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