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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주초 4자회동통해 중선거구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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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주초 4자회동통해 중선거구제 확정

입력
199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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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등 여권 4인 수뇌부는 김대통령의 방러 출국전인 24, 25일께 청와대에서 회동해 중선거구제 등 여권의 정치개혁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여권은 6월 초순께 국회에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정치개혁관련 법안을 일괄 제출한 뒤 7월말 또는 8월에 임시국회를 소집, 정치개혁 입법을 끝낼 방침이다. 여권은 야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련 법안을 일괄 표결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총리와 김대행은 이날 광주에서 회동을 갖고 정치개혁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선거구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4자회담에서 선거구제문제를 논의하는데 부정적이었던 김총리는 최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부총재로부터 『양당 특위에서 선거구제 단일안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4자 회동 개최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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