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동산] '준농림지'가 투자유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동산] '준농림지'가 투자유망

입력
1999.05.19 00:00
0 0

 - 5,000만원대로 땅 사고싶다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토지시장에도 햇살이 비치고 있다. 소폭이기는 하지만 땅값이 IMF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거래 또한 활발하다.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여유자금들이 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

갑자기 땅값이 뛰는 일은 없겠지만 땅의 위치나 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시세차익을 노려볼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5,000만원대의 소액 자본으로 투자위험을 줄이고 짭짤한 이익도 챙길수 있는 토지투자법을 알아본다.

◆어떤 땅을 사야하나

준농림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준농림지는 현재는 논이나 밭 또는 임야 상태이지만 전용허가를 거치면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지을수 있다. 전원주택을 비롯해 공장 창고 골프연습장 휴게소 주유소 등 지을수 있는 건물은 다양하다.

수도권에서 개발가능한 준농림지는 평당 15만원 이상으로 5,000만원이면 300평 정도를 살수 있다. 국제자유도시 개발로 투자유망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의 준농림지도 평당 3만~5만원선에 구입 가능하다.

시골 나대지도 노려볼만하다. 허름하지만 농가주택이 딸려있고 지목이 대지인 땅이라면 개·보수를 통해 전원주택이나 카페나 음식점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5,000만원이면 대지 60평 안팎에 농가주택의 크기가 15평정도의 물건을 구할수 있다.

◆어떤 방법이 유리할까

경매나 공매로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지난해 쏟아지던 급매물은 상당부분 소화된 상태. 투자가치도 뛰어나고 시세도 저렴한 급매물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매나 공매를 이용하면 시세보다 절반정도에 땅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권리분석이 까다롭고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매의 경우 전문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공매는 성업공사 매각상담실을 통해 권리관계나 수익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투자요령

개발용도로 구입할 때는 개발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한다. 건축허가를 받을수 있으려면 폭 4m도로에 맞물려 있어야한다. 상하수도 시설 유무도 살펴볼 일이다.

환금성을 고려해 가급적이면 도시지역과 가깝고 도로여건이 편리한 곳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토지투자로 일확천금을 얻겠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한국개발컨설팅 강경래(姜京來)대표는 『부동산을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신화는 이미 깨졌다』고 강조하면서 『최소한의 자금으로 땅의 부가가치를 최대한 높일수 있도록 개발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