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지난주까지 합계 포인트 195점으로 이부문 3위였던 김미현은 이번 99사라리클래식 단독 5위로 65점을 획득, 합계 260점으로 이대회에 불참한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252점)와 A.J. 이손(211점)을 제쳤다. 김미현은 시즌초 한때 2위에 오른 적이 있었으나 후쿠시마를 제치고 선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박세리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따내면서 시즌 중반에 일찌감치 신인왕 자리를 예약했었다. 이로써 김미현이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할 경우 한국이 미 LPGA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2년 연속 석권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매년 신인상은 10월초 열리는 베시킹클래식의 성적을 토대로 최종 결정된다. 이때 동점자가 나오게 될 경우 라운드당 평균 타수가 낮은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자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이며 62점을 주는 6위부터 10위까지는 3점씩 줄어든다. 메이저대회의 경우 두배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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