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필요할 경우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추가 공적자금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장관은 이날 홍콩서 열린 크레디리요네증권 주최 세계투자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구조조정을 정부가 책정한 비용(64조원)으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되나 필요시 추가 투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한국은 성실한 구조조정노력과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으로 경제적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유지해 왔고 이같은 경기 회복추세는 앞으로 지속돼 내년부터는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현재 잠재성장률을 4% 안팎으로 가정할 때 내년 이후에도 4%대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장관은 이어 『그 동안의 노력으로 은행의 자산건정성이 대폭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의 금융구조조정은 비은행 기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