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개 중·고교에서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 175명이 설사와 복통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17일 대구 수성구 덕원고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낮 학교급식을 받은 900여명 가운데 2학년 42명과 1학년 20명 등 62명이 복통과 오한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달서구 대건중학교에서도 14일 낮 급식을 받은 학생 777명 가운데 17일 현재 1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관할 동구 보건소는 식당에 남은 음식물과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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