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타계한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의 모친 김정숙(金貞淑)여사가 17일 화장됐다. SK그룹의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이 지난해 8월 작고하며 『화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겨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있다.SK는 이날 『모친이 평소 화장문화운동에 앞장섰던 손회장의 뜻에 따라 화장을 결정하셨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날 경기 벽제화장터에서 화장돼 경남 하동군 악양면소재 가족 납골당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손회장은 현재 서울시 화장문화개선위원회위원으로 위촉돼 벽제에 현대식 화장터를 건립하는 등 왕성한 장묘문화개선 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고 건(高 建)서울시장은 16일 손회장 모친빈소에 조전(弔電)을 보내 화장문화운동에 적극 동참한 데 대해 감사와 조의를 표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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