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리츠칼튼, 코리아나등 서울시내 42개 유명호텔내 음식점과 93개 대형 뷔페 음식점등 135개 업소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위생기준을 어겨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는 4월15일∼5월12일 시내 대형음식점 603곳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35개 업소를 적발해 신라호텔내 음식점 「비체」등 46곳에 대해 15∼30일의 영업정지처분을 했으며, 52개 업소는 과태료처분, 37개 업소는 시설개수명령이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신라호텔내 비체, 리츠칼튼호텔내 칼라시아, 코리아나호텔내 사가에등 35곳은 유통기한을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됐다. 중랑구 망우동의 봉황웨딩부페는 유통기한 1년이 지난 제품을 사용했으며, 세종문화회관내 세종홀도 유통기한이 지난 캘리포니아산 건포도를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또 타워호텔의 만복림, 잠실관광호텔 월계수등 19개 음식점은 상호나 유통기한의 표시기준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고 종로구의 삼호호텔 그릴, 강서구의 나이아가라호텔 구진포등 52개업소는 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 강남구의 삼정호텔 한식당, 뉴힐탑호텔 한식당등 14곳은 조리장의 위상상태가 불량해 적발됐다.
시는 올해 식중독환자가 예년에 비해 80%이상 급증함에 따라 다음달까지 예식장 주변 대형음식점과 병원등을 대상으로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보건위생과 이춘형 팀장은 『식중독환자의 발생에 대비, 설사환자신고센타를 시 의약과(02_3707_9144)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설치해 운영중』이라며 『시민들도 날 것은 피하고 조리기구를 살균·소독하는등 위생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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