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교육자대상] 스승의상 30명 얼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교육자대상] 스승의상 30명 얼굴

입력
1999.05.15 00:00
0 0

[한국교육자대상] 스승의상 30명 얼굴

1999/05/14(금) 19:53

이홍재(李洪宰·63·서울 언주초등교장)

「새싹이 건전하게 자라야 한다」는 생각에 불우 청소년과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헌신해왔다. 교감시절에는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초등학교 2학년 제자를 양아들로 입양시켜 20여년이 지난 지금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웠을 정도. 학교시설 현대화및 푸른학교 만들기에도 공헌했다.

이영애(李永愛·44·서울 백문초등교사)

효도 예절 질서 성실 인간존중 절약환경 등 6가지 주제의 「사랑의 일기」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공동체의식 함양과 인성개발 등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IMF극복을 위한 어린이 경제일기와 김수환추기경과 공동으로 「또래또래 사랑의 일기」를 펴냈다.

김상복(金相복)·61·부산 좌산초등교장)

평교사 시절 부산 과학전시회 특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 교육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교구및 학습자료도 200여점이나 개발, 현장수업을 크게 강화했다. 좌산초등학교 부임후에는 일요일·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해 교육부장관이 특별히 치하하기도 했다.

장태영(張泰榮·64·대구 명덕초등교장)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아동정서를 보듬기 위해 미술지도를 시작, 지도한 아동화가 우리나라 1차 교육과정 제정후 처음 만들어진 미술 교과서에 실렸다. 평생을 초등학교 교육에 헌신하면서 국기와 국가 사랑운동, 도농 학습 교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안관태(安寬泰·64·인천 신흥초등교장)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글 자모음의 위치에 맞게 필요한 문자를 자유롭게 표기할 수 있는 한글문자 표기판을 개발해 실용신안 특허를 받는 등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교감 재직시절에는 홍수로 위협에 처한 고아 자매학생을 구출하려다 오히려 생명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임영수(任瑛洙·63·동대전초등교장)

56년 초등교육에 투신한 이래 초등교육환경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95년 대전 신평초등학교장 재임시 대전 최초로 학교급식을 실시했다. 동대전초등학교장에 부임해선「이웃사랑은행」를 설치하고 교사와 학생이 1일 10원씩 모아 지난해까지 2,800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마련했다.

김진홍(金辰洪·63·울산 동부초등교장)

산골 벽지에 사는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를 시킬만큼 「극성스러운」 제자사랑의 소유자. 42년간 교직생활을 통해 한결같이 민족사관과 나라사랑을 강조해 초년교사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자택에 태극기를 게양해오고 있다. 지금도 쉬는 날이면 학교화단을 손질할 만큼 애착이 깊다.

황응남(黃應南·65·수원 인계초등교사)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해 95년 소년한국일보 주최 「아름다운 학교 전국대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80~85년 경기 화성군 태장초등학교 재직시 축구지도를 하고 25인조 브라스밴드를 조직하는 등 특별활동 교육에 앞장섰다. 창안품전시대회와 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다수 수상한 연구하는 교원.

강상희(姜常熙·63·원주 중앙초등교감)

교사 미술실기 능력 향상을 위해 원주지역에 교원으로 구성된 치악미술회를 창설, 미술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85년 소년한국일보 주최 전국학생미술대회를 비롯, 여러차례 단체상과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34년 교직생활 내내 박봉을 쪼개 남몰래 생활이 어려운 제자를 도왔다.

이세복(李世馥·62·아산 온양동신초등교장)

75년 온양 온천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시청각교구 2,000여점을 제작, 보급하는 등 42년의 교직생활동안 과학교육 환경 조성에 헌신적으로 노력, 25회 표창을 받았다. 아산시교육청 학무과장으로 아산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고 최우수교육청으로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강산길(姜山吉·58·영동 매곡초등교장)

30여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는 곳마다 「연중 꽃피는 학교」를 가꿔 어린이들이 고운 꿈을 갖도록 노력해왔다. 사회과 교육현장 연구로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해 아동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73년 보은 삼승교 재직시에는 관내에 이발소가 없자 제자들의 머리를 직접 깎는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김형돈(金炯敦·65·고흥 금산초등교장)

70년대 오지학교에 근무하며 낮에는 아동교육에, 밤에는 주민 문맹퇴치에 앞장섰다. 전남 고흥군 소록도 분교에 재직할 때는 나병에 걸린 아동들에게 한국화를 지도하는 등 삶에 대한 의욕을 고취했다. 금산초교 교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컴퓨터와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시우(李時雨·63·전주 대성초등교장)

95~97년 우수서초교 재직당시 졸업생 11명에게 장학금 220만원을 전달했고 중학교 진학후에도 각각 통장을 개설, 매달 일정액을 넣어주었다. 또 IMF로 점심을 거르는 학생 4명에게 매월 3만원씩을 월급에서 떼어 주고 있다. 방과후에는 기능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크게 절감시켰다.

김재완(金在完·59·마산 팔룡초등교장)

우리 음악을 악기와 몸짓으로 표현하는 지도방법을 일반화하고 미술과 지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초등학교 미술과 지도자료」를 펴내는 등 감성교육에 힘써왔다. 타지역 초등학교간 자매결연을 맺어 이동학교 및 합동 수련활동을 실시하는 등 아동대상의 열린교육에도 적극 이바지했다.

이강희(李康熙·63·포항제철동초등교장)

철저히 아동중심으로 이뤄지는 학교경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선진적인 초등교육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어린이회 임원선출과 관련, TV토론 운동원 선임 등 현행 선거제를 준용한 방식으로 개선했고, 교내에 학부모교실 부부교실 등 전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활동안을 운영중이다.

김봉육(金奉六·63·제주 도남초등교장)

55년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부터 각종 학습자료를 자체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는 등 실천교육에 힘써왔다. 동남초교 근무시에는 학교신문인 「동남월보」를 창간 발행하면서 학생 가정에 배포해 왔고, 관내 학교신문 지도협의회 설립을 주도하며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풍토 조성에 기여했다.

백남건(白南乾·68·한양공고교장)

「공업고교계의 대부」로 불릴 정도로 전국 300여공고의 위상제고와 교육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학급수 90개의 국내 최대 학교를 운영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첨단 실습기자재 도입과 교단 선진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능인력 양성에 헌신하고 있다.

장종택(張宗澤·64·서울고교장)

97년 서울고 교장으로 부임한 후 투명한 예산집행과 촌지근절, 각종 부조리 예방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교사와 교감_교장_교육연구사_장학관 등을 두루 거치며 쌓은 경험과 온화한 인품으로 학생들은 물론 후배 교사들의 든든한 상담역이 되고 있다.

한선교(韓鮮敎·63·부산 동래중교장)

93년 감천여중 재직시 무용지물로 방치돼 있던 8개 교실을 최소한의 지원으로 과감히 개축, 쾌적한 교사로 바꾸는 등 교육 환경 개선및 학교 경영 선진화에 헌신했다. 시범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이 제도 정착에 기여했으며 지역 주민과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최종규(崔鐘圭·64·대구 남양학교장)

42년 교직생활 동안 도서벽지교육에 헌신해 왔으며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학생들을 과학전람회 등에서 다수 입상하게 했다. 특히 97년 특수학교 교장으로 자원, 장애학생에 헌신해 사랑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정용(李晶容·64·인천여고교장)

40여년의 교직생활을 인천·경기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새로운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등 다수의 교육학 저서 및 논문을 집필해 교육학 이론 발전에 기여했다. 93년부터는「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장학자료를 발간, 교원의 연구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조용연(趙龍衍·58·대전갑천중교사)

재직해 온 학교마다 원예와 식수활동을 펼쳐 푸른학교를 가꿔 온 「상록수 교사」. 대전서중 재직시에는 도시의 학교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학교녹화계획을 세워 연중 꽃이 피어있는 학교로 만들었다. 학습지진아 상담 및 불량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서온 따뜻한 온정의 소유자.

박정범(朴貞範·수원 권선고교장)

38년의 교직생활 대부분을 공교 교원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및 정착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70년대 초반 공업담당 장학사로 경기도를 전국학생실기경진대회에서 3차례 종합 우승시키는 등 공업 및 과학교육에 큰 족적을 남겼다.

유영환(劉永煥·64·강원 춘천교육장)

국민과 시민으로서의 정신교육과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정신교육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학생들의 심성수련에 이바지했다. 80~82년 사임당교육원 연구사로 재직하면서 학생 연수과정에 민속놀이를 최초로 도입, 전통문화와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계시켰다.

김효동(金孝東·64·청주 충북상고교장)

학교교육 발전을 위한 현장연구 활동에 매진, 지금까지 250여회에 걸쳐 지상(紙上) 발표를 했고 100여회 구두발표도 했다. 또 시집 문집 등 소장하고 있던 4,000여권의 도서를 여러 곳에 기증,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에 앞장섰다. 77년부터 인성교육을 위한 청소년 교양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김용주(金容柱·65·장성 삼계종고교장)

90~94년 전남 교원연수원 재직시 컴퓨터 연수교재 기초과정, 심화과정 등을 집필·편집하는 등 정보화 사업에 앞장섰다. 97년 정보문화교육상(국무총리)을 받았다. 교원과 모범학생들로 경로효친회를 조직해 노인 공경활동을 펴고 장학회도 만들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길을 터주었다.

김형민(金亨旼·63·임실 오수중교감)

70년대 중반부터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교내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재활용품을 관리하는 등 자연보호와 환경교육에 앞장서왔다. 또 교내에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새마을상설학교를 만들어 애국심 함양 교육을 지속하는 등 지역사회 개발에 힘써왔다.

윤동석(尹東錫·50·거제종고교사)

단위 영농학생회와 졸업생 영농후계자와의 연계지도를 통해 지역의 영농 정착교육을 활성화했고 근로청소년을 중심으로 4H를 조직하는 등 영농교육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사료개발 연구로 농촌지역내 가계 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상렬(李尙烈·65·안동여중교장)

한국문인협회 수필가로서 58년 교단에 투신하면서 학교 문예교육및 향토문화 발전에 노력해왔다. 교육현장의 실천철학과 문제연구를 수록한 「교단수첩」과 「선고의 뜻」 등을 출판, 교육행정 개선에 기여했다. 봉화중고교 재직시 향토관을 신설, 고서적과 향토유물자료 1,000여점을 수집해 헌납했다.

김정우(金正祐·59·제주서중교장)

73년 애월중학교에 근무하면서 말하기·듣기 중심의 영어학습방법을 진행하는 등 학력향상에 앞장서왔다. 안덕중 재직시에는 청소년 연맹의 「누리단」창설하고, 한림여중 근무시에는 청소년적십자를 이끌며 다른 단체들과 연합활동을 지도하는 등 청소년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힘썼다.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