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다이어트 교실] 몸에 해로운 다이어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다이어트 교실] 몸에 해로운 다이어트

입력
1999.05.15 00:00
0 0

비만 치료의 성공률은 암보다도 낮다고 한다. 아직 비만증을 치료하는 특효약은 없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들이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고 있다. 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교수의 도움말로 몸에 해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본다.단품다이어트 최근 달걀 분유 요구르트 식초 사과 포도 등 한가지 음식만 계속 먹는 단품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음식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다른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아 단식의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한가지 음식만 계속 먹으면 지방은 물론 근육이 감소하며 필수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또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 수 없어 결국 정상식사로 돌아가게 되며, 이 경우 체중이 더 불어나는 요요현상도 발생한다.

차요법 체내 에너지 소비량을 늘린다는 녹차와 오미자차, 지방의 흡수를 막는다는 쑥차 율무차, 소변량을 늘린다는 방기차와 옥수수 수염차 등이 다이어트에 이용된다. 하지만 차는 대부분 생약성분이어서 효능과 부작용을 분석하기 어렵고 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우려도 있다.

바르거나 착용하는 제품 된장, 죽염 등을 바르면 군살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을 수분을 제거하는 효과만 있을 뿐이다. 최근 바르면 지방이 분해된다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으나 효과는 미지수이다. 살이 찐 부위에 착용하는 제품도 보온효과가 있어 수분감소를 유도하지만 비만치료에는 도움이 안된다. 살 빼는 반지나 귀고리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사우나 사우나를 오래 하면 체중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 게 사실이지만, 이는 수분이 감소한 것일 뿐 지방이 빠진 것은 아니다. 사우나를 한 뒤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면 금방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다. 살을 빼기 위해 1시간 이상 무리하게 사우나를 하면 오히려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건강만 해치기 십상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