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15분께 울산 남구 고사동 울산석유화학단지내 SK㈜ 중질유분해공장(HOU)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공장 대부분이 불탔다.이 화재로 작업중이던 이 회사 직원 박영규(35)씨와 협력업체인 화인엔지니어링 직원 유연술(39)씨가 중화상을 입고 울산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박씨는 중태다.
불이 나자 SK㈜의 자위소방차 7대와 남부소방서 8대 등 20여대의 소방차와 부산소방서 소속 헬기 1대, 울산소방서 직원 등 30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검은 매연과 함께 불길이 100m까지 치솟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오후 6시께 진화됐다.
회사측은 수소첨가반응기(UC리엑트·직경4.2m, 높이18m)와 원료탱크를 연결하는 밸브가 고장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박재영기자 jy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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