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가가 3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7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증시공급 물량에 대한 부담감과 증시자금 유입속도 둔화, 금리상승 우려감 등이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대거 매도물량을 내놓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0.75포인트 하락한 742.38로 마감됐다.개인들이 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저지했지만 장막판 대형주를 중심으로 350만주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 21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635개 종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077주와 3조4,94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철 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증권 어업 고무플라스틱 등 거의 전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면서 당분간 700대에서 지루한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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