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업체와 단말기제조업체들이 정부의 휴대폰정책에 반발, 집단행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017」신세기통신은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단말기 12개월 할부판매에 돌입했다. 신세기통신은 『할부판매는 약관변경 신고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
「018」한솔PCS도 13일부터 6월 말까지 신규가입자에게 단말기가격을 포함한 가입비용을 3, 6, 12개월까지 무이자로 납부할 수 있는 「원샷 018 맞춤 할부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할부판매를 강행하자 SK텔레콤(011), 한국통신프리텔(016), LG텔레콤(019)도 정부 반응을 지켜본 뒤 할부판매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할부판매 불가방침을 밝힌 정통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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