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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국내 첫 마라톤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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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국내 첫 마라톤영화 만든다

입력
199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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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이봉주 등 세계적 스타를 배출한 한국에서 마라톤영화가 만들어진다.야구와 축구, 농구 등 인기 스포츠와 관련된 영화는 지금까지 국내에 여러차례 있었지만 비인기종목인 마라톤이 영화의 소재로 등장하기는 드문 일이다.

동아수출공사가 20일부터 미국 애주리조나주에서 1개월간 촬영에 들어가 추석에 맞춰 개봉할 예정인 이 영화는 만년 2류 마라토너가 한 여인의 사랑에 힘입어 마지막에 성공한다는 내용. 이장수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정우성과 고소영이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일반인들에게 마라톤이 42.195㎞를 달리는 지옥의 레이스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 훈련과정, 레이스 전략 등 전문적인 부문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마라톤의 대부 정봉수감독과 이봉주 김이용 등 한국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이 자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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