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지방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13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내려졌다.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의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위해 전남 해안지방에서 채취한 모기 중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뇌염 모기 출현은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인해 예년보다 10일 정도 이른 것이다.
복지부는 3∼15세의 아이에게는 뇌염 예방주사를 반드시 접종토록하고 돼지우리나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고열에 입이나 턱이 굳어지고 심하면 팔다리 마비에 혼수상태까지 이른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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